러시아 작스(ZAGS) 결혼등록소 앞에서 서류를 들고 입장하는 커플 뒷모습

러시아 혼인신고 서류 | 주민등록증 반려와 여권 재진행 사례

러시아 혼인신고 서류는 루스트랜스에 정말 자주 들어오는 의뢰 중 하나예요. 

필요한 서류 종류만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역, 즉 작스(ZAGS, 러시아 호적 등록기관)에 따라 요구 기준이 제각각이라 준비 과정에서 변수가 생기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보통은 혼인관계증명서여권이 기본이죠. 혼인관계증명서는 아포스티유를 먼저 받고 번역공증을 진행하며, 여권은 번역공증 후 아포스티유를 받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입니다. 그런데 이번 건은 상담할 때부터 좀 생소한 요청이 들어왔어요.


처음부터 여권이 아닌 ‘주민등록증’으로 들어온 의뢰

의뢰인께서는 여권이 아니라 주민등록증으로 혼인신고 서류를 준비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사실 국제적인 신분 확인 절차에서 기준은 항상 ‘여권’입니다.

그래서 여권으로 진행하는 편이 훨씬 안전하다는 점을 먼저 충분히 설명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현지 예비배우자 측에서 “반드시 한국 국내 신분증으로 준비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던 상황이라, 반려 가능성을 안내해 드린 뒤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주민등록증 번역공증과 아포스티유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아포스티유 대행 의뢰 시 제출하는 여권 신분증 사본 예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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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현지의 반려 통보

그렇게 서류를 보내드리고 몇 주가 지났을 무렵, 의뢰인으로터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아쉽게도 현지에서 주민등록증 때문에 혼인신고 서류가 반려되었다는 소식이었어요. 

국내 행정 절차와 달리 해외에서는 여권이 표준이라는 점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 사례였습니다. 결국 처음부터 여권으로 다시 서류를 준비하기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여권 번역공증 및 아포스티유 재진행 과정

재진행 단계에서는 여권 전체 페이지를 사본으로 준비해 번역공증을 진행했습니다. 러시아 쪽은 신원 정보면만 요구하기도 하지만, 전체 사본을 요구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이 부분은 항상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미 한 차례 반려를 겪으셨던 터라 의뢰인께서도 이번에는 더 신중하게 확인하고 싶어 하셨어요. 혹시라도 또 문제가 생겨 또 일정이 늦어질까 걱정하시며 초안을 미리 공유해 달라고 따로 요청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름 표기나 내용 등을 직접 컨펌받은 뒤에야 공증과 아포스티유를 받아 보내드렸어요.


러시아 혼인신고를 앞둔 분들을 위한 조언

러시아 혼인신고는 기본적인 틀은 있지만, 현장에서는 해석이 달라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만약 현지에서 다소 애매한 서류를 요구받았다면, 말로 전달받은 표현만 믿기보다는 정확한 문서 명칭이나 예시를 한 번 더 확인해 보시는 게 좋아요. 이런 사소한 오해가 결국 시간과 비용이 이중으로 드는 재진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거든요.


업무 현장에서 확인한 핵심 포인트

  • 국제 표준 신분증은 여권: 주민등록증은 국제 행정 절차에서 여권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 제출처 사전 확인 필수: 러시아는 서류 기준이 엄격하므로, 표준과 다른 서류를 준비할 땐 반드시 수리 여부를 재확인해야 합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현지에서 안내 받은 내용을 그대로 공유해 주시면 실제 수리 가능한 절차인지 루스트랜스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먼저 확인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