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오후, 인도 제출용 아포스티유 서류와 시계가 놓인 사무실 책상

연말 29일, 마감 직전 인도 아포스티유 긴급 사례

1. 연말 직전, 예고 없이 열린 문

29일 오후 2시 30분이었어요. 사전 연락 없이 고객이 방문했고, 사무실은 이미 연말 업무로 바쁜 시간대였어요.

요청은 분명했어요.

“내일 인도에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내일까지 아포스티유 가능할까요?”

이 말을 듣는 순간, 서류의 양보다 촉박한 시간부터 계산하게 됐어요.


2. 서류는 간단했지만, 시간은 ‘마감 직전’

가져온 서류는 많지 않았어요.

  • 여권 2부
  • 주민등록등본 2부
  • 이사명부 1부

총 5부였고, 모두 [영문 번역 → 공증 → 아포스티유]가 필요한 상태였어요. 문제는 분량이 아니라, 방문 시각이 곧 접수 마감 시간이었다는 점이었어요.


3. 모두가 어렵다고 말했던 이유

익일 교부를 받으려면 보통 오후 2시 30분 이전 접수가 기준이에요. 고객님은 딱 그 시간에 사무실에 도착하신 거죠.

대행사는 2시 30분 이후 접수 시 원칙적으로 24시간 뒤 교부가 되고, 저희 역시 이미 2시 30분 전에 서류를 이미 접수한 상태고, 법무부와 재외동포청을 오가는 동선 문제로 오후 늦게는 추가로 접수하지 않는 편이예요.

고객은 이미 법무부/재외동포청을 직접 다녀오셨고, 근처 다른 번역회사들에서도 “지금은 바로 처리가 어렵다”는 답을 듣고 온 상태였어요. 기업 고객이라 개인정보이용동의서 등 일부 필수 서류도 미비했고요.

사정을 듣고 나니 단순히 마감 시간이라는 이유만으로 돌려보내기는 어려웠어요.

루스트랜스 사무실과 재외동포청(아포스티유 발급 센터) 이동 경로 지도. 긴급 처리가 가능한 도보 거리를 보여주는 위치 안내
사무실에서 재외동포청까지. 고민할 시간에 움직여야 했어요.

4. 가능성과 한계 사이에서의 판단

원칙대로라면, 안 되는 일정이 맞아요. 가능성과 한계를 빠르게 판단했고, 더 지체하면 방법이 없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어요.

그 판단 이후에는 속도를 최우선으로 두고 움직였어요.


5. 4시 23분, 접수 완료

번역은 바로 착수했어요. 여권, 주민등록등본, 이사명부 모두 제출 기준에 맞춰 빠르게 정리했어요.

공증 접수를 마친 뒤, 아포스티유는 제가 직접 이동해서 진행했어요. 결국 오후 4시 23분. 모든 접수가 완료됐어요.

2025년 12월 29일 재외동포청 아포스티유 접수증 (오후 4시 23분). 인도 아포스티유
재외동포청 아포스티유 접수 대기표. 발권 시각 16:23

6. 다음 날, 마무리까지

다음 날인 30일 오후 4시 반경, 아포스티유가 발급됐어요. 서류를 들고 사무실로 돌아와 5시쯤 퀵으로 발송했고, 고객은 그날 안으로 서류를 수령했어요.


결과와 남은 기록

결과적으로는 처리는 완료되었지만, 이 일정이 일반적으로 가능한 기준은 아니에요.

이번 건은 아래 조건들이 아슬아슬하게 맞아떨어진 경우였어요.

  • 서류 수가 많지 않았던 점
  • 이동 거리
  • 발급 타이밍
  • 내부 일정 조정

연말 29일 오후 2시 30분 방문, 그리고 4시 23분 접수는 마감 이후 판단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보여준 시간이었어요.